강신업 "윤석열 대통령, 보좌가 문제…김건희 여사 외교무대서 빛났다"

입력 2022-12-06 11:05   수정 2022-12-06 11:06


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신업 변호사는 "윤석열 대통령을 제2의 박정희·이승만으로 만들겠다"고 밝혔다.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' 회장을 지낸 강 변호사는 지난 11월 말 "국민의힘을 뿌리째 바꾸겠다"며 출마를 선언했다.

강 변호사는 지난 5일 KBS 라디오 '주진우 라이브'와 인터뷰에서 "이승만 박사는 독립운동가이고 그다음에 자유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사람"이라며 "박정희 대통령은 공과가 있지만, 윤 대통령이 그런 자유주의 국가, 공화주의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"고 말했다.

강 변호사는 진행자가 "윤 대통령이 누구 말을 듣는 분이 아니지 않냐"고 묻자 "제 말은 듣는다"고 자신했다, 이어 "대선후보 시절 제가 수많은 글을 쓰고 보내드리기도 해서 제가 그만한 역량과 자질을 갖고 있다는 건 알고 계신다"고 주장했다.


김 여사로부터 대통령 집무실 사진을 받는 등 개인적으로 소통하는 사실을 알려 논란을 빚은 강 변호사는 이번 출마를 김 여사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했다. 그는 "사진을 받은 것 때문에 그야말로 질시와 질투 등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상의를 드리거나 하지 않는다"고 했다.

강 변호사는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"국민의힘과 용산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를 못 하고 있기 때문"이라고 설명했다. 그는 "윤 대통령은 요즘 전혀 말실수도 안 하고 정제된 언동을 하시는데, 윤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를 못 하고 있다"며 "제가 (당대표를) 맡아서 제대로 보좌해 윤 대통령을 성공시키면 그게 다 국민의 성공 아니겠냐"고 했다.

김 여사의 최근 행보에 대해선 "김 여사는 그야말로 외교 무대에서 빛나는 역할을 했다. 외교관 100명, 200명이 못하는 그런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"며 "김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짱꼈다고 트집 잡는데, 오히려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계기가 된 것"이라고 치켜세웠다.

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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